I 비만의 한의학적 유형
비만 역시 개인의 체질에 따라 환경, 직업, 영향인자 등 복합적 요인을 함꼐 고려합니다.
01 한의학 기록 | 비만이라는 질환은 상당히 과거부터 존재해왔으며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 동의보감 등에도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에 대한 최초의 문헌은 황제내경(黃帝內經)으로 비만을 비(肥), 비반(肥胖), 비인 (肥人), 육인(肉人), 비귀인(肥貴人)등으로 표현하고 있고 ‘비귀인, 고량지질야(肥貴人, 膏粱之疾也)’라고 하여,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한 것이 비만의 주 원인임을 언급하였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황제내경黃帝內經 肥貴人則 膏粱之疾也<素問 通評虛實論> 此肥美之所發也, 此人必數食甘美而多肥也, 肥者令人內熱 甘者令人中滿 故其氣上溢 轉爲消渴<素問 奇病論> 余聞人之生也 有剛有柔 有强有弱 有短有長 有陰有陽<靈樞 壽夭剛柔> 逆順五體者 言人骨節之大小 肉之堅? 皮之厚薄 血之淸濁 氣之滑澁<靈樞 筋結> “肥人也...其爲人也 貧於取與” “年質壯大 氣血充盛 皮革堅固...此肥人也”<靈樞 逆順肥瘦論> 황제내경이후 肥者 味厚助陽 故能生熱(張介賓) 血實氣虛則肥 肥人理緻密而多鬱滯氣血 難以通利故 多卒中(劉河間) 脾胃俱實則 能食而肥 脾胃俱虛則 不能食而瘦 或小食而肥 雖肥而四肢不擧 蓋脾胃實而邪氣盛也(李東垣) 肥者氣必急 氣急必肺邪盛 肺金剋木(朱震亨) 人肥必氣結而肺盛, 肺金剋肝木, 故痰盛(李仲梓) 肥人多痰 乃氣虛也 虛則氣不能運行 故痰生之(陳士鐸) 肥而此貴 醇酒厚味 孰爲限量哉 久之飮食釀成內熱 津液乾求濟于水 然水入向能消之也 愈消愈渴 其膏梁有無已(喩嘉言) 婦人有身體肥, 痰涎深多, 乃脾土之內病也(傅靑主) 肥人多痰(陳修園) 人天地之氣以生 故其體隨地不同 西北之人氣深而厚...東南之人氣浮而薄(徐大椿) 形肥經少, 此痰凝經遂也(葉天士) 壯年肥盛者...形盛氣衰然也(康命吉) |
02 한의학적 원인 | 비만증과 臟腑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주로 脾와 肺 및 腎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만증을 야기하는 主要因인 濕이나 痰과 같은 因子들은 인체의 수액대사가 失調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인체의 수액대사는 주로 肺의 宣發과 肅降 脾의 運化輸布 및 腎의 蒸騰氣化와 같은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병리기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氣虛→運化輸布機能失調→淸濁相混→痰濁內蓄→成肥滿 2. 活動減少→氣虛氣鬱→運化無力→運輸失調→成痰濁→成肥滿 3. 內傷七情→肝氣鬱結→疏泄失調→脾胃健運 및 升降機能의 失調→痰濁內聚→成肥滿 4. 痰濕→痰濁停滯→脾胃運化失調→成肥滿 5. 營養過剩(多食膏粱厚味)→生痰濕→水液運化不能→成肥滿 종합하면 비만의 한의학적인 원인으로는 실증(實證)에는 습(濕), 담(痰), 어(瘀), 비위 적열(脾胃積熱), 어혈(瘀血), 적취(積聚) 등이, 허증(虛證)에는 기허(氣虛), 비허(脾虛), 양허 (陽虛) 등이 있으며, 그 외 음식과다(飮食過多), 영양과잉(營養過乘), 활동과소(活動過少), 선천품부(先天稟賦)와 체질, 외감습사(外感濕邪), 내상칠정(內傷七情) 등이 비만의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
03 비만의 변증 | 비허형 증상예 부종이 있고, 몸이 무겁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식욕이 떨어져 있고, 식사량도 많지 않다. 설사를 자주 하며,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고 아픈 배를 눌러주면 편하다 |
담음형 증상예 전신이 무겁고 머리가 어지럽다. | |
양허형 증상예 얼굴색이 창백하다. 몸과 손발이 차고 피곤하며 추위를 싫어한다. 허리와 무릎이 자주 아프 고, 변이 무르고 소화되지 않은 채로 나오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다. | |
식적형 증상예 소화가 잘 안되고 자주 체하며 가스가 많고 더부룩하다. | |
간울형 증상예 가슴이 답답하고 작은 일에도 화를 쉽게 낸다. | |
어혈형 증상예 피부에 멍, 자반, 실핏줄이 있거나 손발이 자주 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