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지키며 전통을 이어갑니다'
유산후 안정기간에 대해 50%정도의 환자는 1주일 이하라고 답할 정도로 산후조리 산모에 비해 적극적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특히 임신중절 수술 후에는 죄책감이나 후회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정이 심화되고, 함께 합병되어 나타나는 우울감, 관절통과 같은 증상에 대해 적절한 관리가 부족합니다.
한달 후에도 30%의 환자가 지속적인 우울감과 신체화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을때, 예방적 차원에서 산후조리와 비슷 한 수준인 2-3개월 정도의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임신이후 분만 전까지의 유산, 조산에 해당되는 질환을 활태滑胎라고 합니다. 흔히 기허, 혈허, 신허, 혈열, 외상등으로 생기 며, 최근에는 심리적인 인자역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태아의 심박이 정지되고 자궁내에 멈춘 경우입니다. 진행 그대로 기다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기에 유산 수술을 시 행합니다.
불완전 유산
유산 진행 후, 자궁 내용물의 일부만 배출된 상태입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을 통해 제거합니다.
완전 유산
유산 진행 후, 자궁 내용물이 모두 배출 된 상태입니다. 불완전 유산과는 달리 원칙적으로 수술이 필요없습니다.
절박 유산
태아의 심박은 확인되지만 자궁입구가 열려가는 상태입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기에 대처한다면 약 50%정도는 임신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화학 유산
수정된 후 착상이 되지 않고 임신 확정 전에 착상이 종료되는 경우입니다.임신 검사 시약으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생리가 시작된다면 화학유산의 가능성이 큽니다. 화학유산으로 임신, 유산이 된다 하더라도 그 이후의 임신율에는 영향을 거의 끼치지 않습니다.
유산을 겪게 되면 심신이 지치고, 다음임신에 대해 기대와 공포가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중절 수술을 하거나 사건을 겪은 경우 역시 스트레스로 불안초조가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아 다른 불임 환자에 비해 더 고충이 큽니다.
치료 후 임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또 다시 유산을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의료진에게 알리기 보다는 숨기고 혼자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 후 자궁이 수축되어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생리와 같은 출혈, 복통이 나타납니다. 또한 자궁수축제의 작 용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주일 정도 지속되며 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임신 중 분비된 호르몬은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합니다. 당분간은 입덧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산 후 입 덧은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힘듭니다. 대부분 1주일 이내에 가라앉습니다.
호르몬 밸런스가 변화하기 때문에 두통, 설사 등의 부조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